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이 서울에 도착한 모습(사진=통일부)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집단 탈북한 중국의 북한 식당 종업원들을 모두 돌려보내라고 다시 요구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지난 3일 남조선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기독교교회협의회가 유인랍치된 우리 인원들과의 면회를 요구했으나, 부당한 구실을 붙여 끝끝내 거부하했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5월에도 정보원은 민변을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층 시민단체들이 강제억류돼 있는 우리 인원들과 관련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와 면담요구를 무작정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당하게 끌고간 우리 인원모두를 무조건 돌려보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근 국내 입국한 북한 식당 종업원은 지난 달 초 13명에 이어 최근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 평양선봉관에서 근무하던 종업원 2명이 입국해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