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강도에서 빚 독촉에 앙심을 품은 20대여성이 고리대금업자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양강도 소식통은 9일 "지난 4일 양강도 김정숙군에서 22살 한 여성이 장마당 매대 주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현재 보안서(파출소)에 체포됐다고 '데일리 NK'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 여성이 빌린 돈의 이자를 기일 내에 갚지 못하자, 고리대금업을 하는 여성이 빚 독촉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이 여성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최근 북한에서 장사를 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돈을 빌려주는 돈 장사꾼들도 많이 생겼다"면서 "과거 20~30% 가까운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자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10% 미만의 이자를 받고 돈 놀이를 하는 돈장사꾼도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