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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를 위해 기도를" 전세계 뒤덮은 애도 물결



사회 일반

    "올랜도를 위해 기도를" 전세계 뒤덮은 애도 물결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클럽에서 12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세계인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용의자는 평소 동성애자를 혐오했다고 알려진 오마르 마틴(Omar Mateen·29)이다. 그는 아프가니스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사설경비원으로 일했다. 12일 사건에서 그의 손에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교황청 성명을 통해 "분별없는 증오심의 표출"이라며 "살인의 어리석음과 분별없는 증오심 표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동성결혼 합법화를 이끌었던 전 프랑스 법무장관 '크리스티안 토비라(Christiane Taubira)'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누굴 사랑하든,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 바로 사랑이다. 그러니 계속 사랑하라"며 '사랑은 사랑이다(#loveislove)' 해시태그를 달고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사진=트위터,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팝가수 마돈나(Madonna)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올랜도에서 일어난 일은 충격적이다"라며 "모든 희생자와 그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증오 범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비틀즈 출신 영국 가수 엘튼 존(Elton John)은 "올랜도 희생자의 유족들과 그 연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올랜도를 위해 기도를(#prayfororlando)', '사랑이 치유다(#loveisthecure)' 해시태그를 포함했다.

    유명인사들 뿐만이 아니다. 각국 누리꾼들도 해시태그 애도에 동참했다. 13일 오후 현재 '올랜도를 위해 기도를(#prayfororlando)'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서 13일 오후 현재 49만1900개에 육박한다.

    이용자들은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그 존재를 없앨 수는 없을 것이다",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죽음의 이유가 되는 혐오의 세상", "혐오의 폭력에 맞서 우리는 서로를 사랑할 것이다"라는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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