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조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가 8150만원으로, 역대 아파트 최고 분양가 기록을 깼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반분양을 시작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 펜트하우스의 분양가가 80억∼84억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320.85㎡ 펜트하우스가 세운 3.3㎡당 7002만원이다.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은 지상 3∼12층, 32개동, 전용면적 57∼244㎡ 600가구로 구성됐다.
2009년 분양 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됐으며, 이번 일반분양은 임대계약이 끝난 후 분양으로 전환하지 않은 177·206·233·240·243·244㎡ 펜트하우스 6개 면적 129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이런 가운데,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스' 아파트도 일반 분양가가 3.3㎡당 최고 5천만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분양가를 3.3㎡당 평균 4500만원, 최고 5100만∼5200만원에 책정하는 방안을 놓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논의 중이다.
이는 평균 분양가로는 일반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 아파트는 전용 49∼130㎡ 총 1320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73가구에 불과하다.
조합과 시공사는 이번주 중 분양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초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