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교통사고 현장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어린이집 차량과 견인차가 충돌해 어린이 등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가운데 어린이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5시 15분쯤 제주시 조천읍 사리탑 교차로 인근에서 견인차와 어린이집 차량이 충돌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 장모(5)양과 유모(4)양이 중상을, 4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유양은 상태가 심각해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어린이집 운전자 양모(30·여)씨와 어린이집 교사 김모(26·여)씨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은 모두 안전띠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견인차 차량 운전자 김모(35)씨는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제주시 조천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교통사고 현장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제주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는 "어린이집 차량 왼쪽 뒷바퀴 부분에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어린이집 차량은 제주시 와흘에서 조천 방향으로, 견인차는 제주시에서 김녕 방향으로 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고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피해 어린이 학부모는 SNS를 통해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가셨거나 목격하신 분들은 찾고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