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낡고 비좁은 구도심권 지역을 말끔하게 정리해 아파트 단지로 변화시키는 수원지역내 재개발 사업에 적신호가 커졌다.
경기침체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주택 소유자들이 재산권 침해 등을 우려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해 재개발 사업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에서도 재개발 사업의 신호탄이라 할수 있는 시에서 '관리 처분인가'가 이뤄져 공사에 들어간 지역이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구도심권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18개 지역에서 조합이 결성돼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그러나 6개 지역에서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서 재개발 사업이 취소됐다.
수원에서 대표적인 구도심권에 속하는 권선구 서둔동 148일대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지난 2009년 조합을 구성해 재개발 사업을 추잰해 왔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조합원인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지난 4월 재개발 사업이 취소 됐다.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도 어려운건 마찬가지다.
장안구 정자동과 팔달구 인계동, 지동 등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13개 조합도 수원시에 '관리 처분인가'를 단 한 곳도 신청하지 못하고 있는 것.
수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데다 경기침체등과 맞물려 조합원간 해묵은 갈등이 커지면서 재개발 사업이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 침 체등으로 인해 대다수의 재개발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잇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모든 사항들을 종합 점검해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