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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로 첫 출전' 알바니아, 역사적인 첫 승

    유로 첫 출전에 역사적 첫 승을 거둔 알바니아. (사진=유럽축구연맹 트위터)

     

    알바니아는 1930년 축구협회를 창설했지만, 80년 이상 메이저 대회(월드컵, 유로)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 알바니아에게 첫 유로 출전 기회가 왔다. 유로 2016 출전국이 24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알바니아도 어렵게 출전권을 얻었다.

    유로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알바니아는 스위스, 프랑스에 연패했다.

    마지막 3차전 상대는 1무1패의 루마니아. 알바니아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역사적인 유로 첫 승을 일궈냈다.

    알바니아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데 리옹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A조 3차전에서 루마니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알바니아는 1승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를 차지했다. 전체 6개조 3위 성적에 따라 4팀이 다 올라가는 16강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딱 한 골이면 됐다.

    알바니아는 전반 43분 레디안 메무샤이의 크로스를 아르만도 사디쿠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앞선 스위스, 프랑스전에서 득점이 없었기에 사디쿠의 골이 알바니아의 메이저 대회 첫 골이었다. 알바니아는 1948년 5월 이후 루마니아전 3무10패의 절대적 열세를 이겨냈다.

    루마이나는 1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알바니아 수비를 뚫지 못했다. 특히 16개의 슈팅 중 14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린 슛이었다. 포르투갈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기록한 페널티 박스 밖 슈팅 15개 다음으로 많은 수치였다.

    또 다른 A조 3차전에서는 프랑스와 스위스가 0-0으로 비겼다.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2승1무 승점 7점으로 A조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는 1승2무 승점 5점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스위스의 첫 유로 16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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