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 우리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한강하구 수역에서의 중국 어선 퇴거작전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강하구는 1953년 정전이후 지금까지 북과 남의 군사무력이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이러한 지역에서 중무장한 전투함선들과 직승기(헬기)까지 동원해 그 무슨 작전을 벌리는 것은 군사적도발의 기회를 마련해보려는 간악한 기도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무모한 해상침범과 선불질과 같은 군사적 도발을 절대로 허용할 수가 없으며, "도발자들은 연평도포격전의 처절한 피의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하의 이러한 보도는 민정경찰이 최근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대상으로 벌인 퇴거작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인 첫 반응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