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대호 (사진=노컷뉴스DB)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팀이 2점차로 뒤진 9회 2사에서 대타 출전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추격의 발판이 될 수도 있었던 안타를 때렸으나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대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2-4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디트로이트의 우완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아웃을 당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소중한 출루를 해낸 것이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3으로 올랐다.
시애틀은 이대호를 대주자로 교체했고 케텔 마르테의 안타가 나와 득점권 기회로 연결됐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시애틀은 2-4로 졌고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6으로 뒤진 5회말 2사에서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 때 투수 A.J 슈겔로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6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