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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8명은 전쟁이 나면 참전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국민안전처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과 대학생 1000명,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안보의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대학생은 63.2%, 청소년은 56.9%가 참전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해외 거주 중에 전쟁이 날 경우 참전하겠다는 답변은 크게 떨어졌다.
성인의 40.9%, 대학생 19.9%, 청소년 16.8%가 최대한 빨리 귀국해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표=국민안전처 제공)
북한의 핵개발과 같은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는 성인 81.7%, 대학생 86.3%, 청소년 85.7% 등 국민 대다수가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면전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인 35.7%, 대학생 31.6%, 청소년 36.7%로 높지 않게 봤지만 '국지적 무력 도발 가능성'과 '사이버 도발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인과 대학생,청소년의 70~80%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전쟁 상황에서 국가와 개인에 대한 우선가치에 대해서 성인은 국가가 우선(국가 우선 49.1%, 개인이나 가정 우선 46.7%)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대학생(국가 우선 27.5%, 개인이나 가정 우선 68.8%)과 청소년(국가 우선 35.6%, 개인이나 가정 우선 60.7%)은 개인이나 가정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의 63.2%, 대학생의 48.2%, 청소년의 46.9%가 '높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