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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인권단체, "北 우루과이 통해 선원·어부 해외 파견"



통일/북한

    美 대북인권단체, "北 우루과이 통해 선원·어부 해외 파견"

     

    북한이 남미 우루과이를 통해 선원과 어부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고, 미국의 대북인권단체가 밝혔다.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22일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우루과이 회사와 협력해 선원과 어부들을 외국 선박에 파견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전했다.

    이 단체는 "북한과 연계된 우루과이 회사는 몬테비데오에 본부를 둔 ‘그루포 크리스토페르센 오르가니사시온 마리티마’로 알려졌지만, 이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23일 "소규모의 북한 선원과 어부들이 몬테비데오에 정박한 외국 선박에 탑승한다"고 지적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선박 한 척 당 10 명에서 20 명의 북한 선원들이 탑승하며, 이들이 탑승하는 배 가운데 일부는 타이완 선박으로 ‘쉥파’와 ‘삼데라 퍼시픽’호"라고 공개했다.

    그러나 "우루과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북한 선원과 어부들이 외국 선박에 파견되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현재 북한이 선원과 어부들을 다른 유엔 회원국에 파견하는 것이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은 아니지만, 북한의 어떤 기관이 우루과이 회사와 계약을 맺었느냐에 따라 유엔 제재 위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인권위원회는 우루과이에 입국한 북한 선원 한 사람이 감시원의 재촉으로 급하게 이동하는 바람에 찾지 못한 수화물 가방 2 개와 내용물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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