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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9km' 카스티요, 로저스 떠난 한화의 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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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159km' 카스티요, 로저스 떠난 한화의 새 희망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투수 카스티요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위력은 굉장했다.

    카스티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 159km의 강속구를 앞세운 카스티요의 구위가 롯데 타선을 침묵에 빠뜨렸다. 카스티요는 7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한화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마에스트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카스티요가 최저 속도를 기록한 패스트볼의 시속이 150km일 정도로 힘이 넘쳤다. "나는 96~101마일(154km~163km) 정도의 공을 던진다"는 그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패스트볼의 위력을 더해주는 슬라이더 역시 최고 146km를 기록하며 '파워 피처'의 위용을 과시했다.

    카스티요는 2회 황재균에게 직구를 얻어맞아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로 추가 실점없이 투구를 끝냈다. 총 투구수 105개 중 77개가 직구였고 여기에 슬라이더를 곁들였다. 힘에 자신이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였다.

    에이스 로저스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등 외국인투수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한화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한화는 1회말 송광민의 투런홈런과 3회말 이용규, 송광민의 연속타자 홈런 등 초반부터 화끈한 지원 사격을 펼쳐 카스티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송광민은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3타점을 쓸어담았고 이용규는 5타수 4안타 4득점을, 로사리오는 5타수 4안타 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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