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심야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 간 심야 노선버스를 7월부터 기존 16편에서 24편으로 늘려 운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7월부터 인천공항과 서울역, 인천공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노선을 현재 하루 각각 8회(왕복 4회)에서 12회(왕복 6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증편되는 심야버스는 송정역과 염창역을 경유해 운행하므로 서울 도심뿐만 아니라 서울 강서지역과 김포공항, 영등포 등 서울 서남부권 교통요지까지 심야버스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인천공항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2020년까지 심야 항공편 이용여객 2만명을 목표로 심야운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심야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지난해 약 3만7000명으로 2014년보다 34% 증가했으며, 지난달 이용승객은 46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났을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증편으로 심야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은 기존 4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돼, 그동안 노선시간이 맞지 않아 공항 내에서 노숙을 하거나 택시 등 비싼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던 심야여객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