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논의되고 있다.
한예술치료교육연구소는 2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전문 상담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예술치료 워크숍'을 열고 문화예술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의 정신적·심리적 상처를 극복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박희석 박사가 '성폭력 피해자 내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고통의 매듭을 풀어내는 명상'과 '예술, 심리극을 활용한 통합예술치료적 접근법' 등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서울과 경기, 대전, 충북, 전남 등 전국 5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미술과 음악, 연극, 무용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80개 프로그램에 8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한예술치료교육연구소가 '미술분야' 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오선미 한예술치료교육연구소장은 "예술심리상담 현장에서 문화예술 요소를 최대한 활용한 '통합예술적 접근'이 성폭력 피해 트라우마 치유를 돕는 효과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