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지구 832가구 (자료=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27일 행복주택 2차 공급물량 1,90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급 지역은 서울마천과 고양삼송·화성동탄·충주산단·포천신읍 등 5곳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민은 보증금의 최대 70%를 주택도시기금에서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만 80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지난 3월 1차로 1,63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했다.
서울 마천지구는 148가구가 공급되며 5호선 마천역에서 600m 거리로 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접근이 용이하다. 임대료는 전용 21㎡의 경우 월9만원(보증금 5500만원)부터 24만원(보증금 1800만원) 사이에서 선택 가능하다.
고양삼송지구는 832가구가 공급되며 3호선 원흥역에서 300m 거리로 경복궁역까지 20분, 일산 신도시까지 1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인근에 공원과 대형마트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의 경우 월6만원(보증금 3800만원)부터 19만원(보증금 500만원)이다.
화성동탄지구는 608가구 입주자를 모집하며 동탄2신도시에 있고 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동탄JC 등이 인접했다.
임대료는 전용 21㎡에 입주하는 경우 월6만원(보증금 32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충주첨단산단지구는 295가구를 공급하며 충주일반산업단지와 충주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 등으로 구성된 서충주신도시에 위치한다. 18가구 공급이 예정된 포천신읍지구는 노후 공무원 관사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포천시 중심지에 위치한다.
국토부는 행복주택 입주기준을 개선해 앞으로는 지점이나 파견지 근무자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이혼가정 대학생의 부모소득을 산정할 때 기존에는 부모 소득을 모두 확인했으나 이제는 부양의무를 이행하는 부모 1명의 소득만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번 행복주택 입주 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0일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