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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강 격돌' 두산-NC, 감독들 역시 긴장

    '2강의 맞대결' KBO 리그 1위 두산과 2위 NC가 28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6월을 마무리하는 3연전에서 만난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두산, NC 제공)

     


    KBO 리그 '2강'이 자웅을 겨룬다. 1위 두산 베어스와 2위 NC 다이노스가 주중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최고의 선발진과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과 그에 못지않은 강력함을 뽐내고 있는 NC의 승부는 단연 최고의 매치로 손꼽힌다.

    6월이 정확히 3일 남은 상황에서 맞붙는 두 팀이다.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는 팀은 7월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은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공산이 매우 크다.

    감독들 역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NC와의 3연전 첫 경기가 열리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NC전은 여타 다른 팀들과 경기할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밝혔다.

    49승 21패 1무의 성적으로 승률 7할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 그러나 NC와의 승부만큼은 절대 안심할 수 없다. NC는 현재 4연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6월에만 15연승을 달릴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NC의 연승행진도 지난 1일 두산전 승리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두산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두산이 도망자라면 NC는 추격자다. NC는 두산에 5게임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다면 두산과의 격차를 2게임으로 줄일 수 있다.

    NC 김경문 감독도 이 경기가 가지는 의미에 주목했다. 김경문 감독은 "6월을 마무리하는 3연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7월 분위기도 달라진다.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 두산과 NC.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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