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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M&A 활성화 나선다…30일 KRX M&A 중개망 오픈

경제정책

    한국거래소 M&A 활성화 나선다…30일 KRX M&A 중개망 오픈

    "벤처캐피털 투자자금 회수, M&A 비중 2%로 저조"

     

    한국거래소의 M&A(기업인수합병) 중개망이 30일부터 개설된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스타트업과 중소, 중경기업의 다양한 M&A 정보를 집적, 활용하여 국내 M&A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KRX M&A 중개망'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KRX M&A중개망 플랫폼 주소는 http://mna.krx.co.kr으로 30일부터 회원가입과 M&A정보 등록이 가능하다.

    KRX M&A 중개망은 중소·벤처기업 M&A 매수,매도 정보를 신뢰도 높은 M&A 전문기관간 공유하는 온라인상의 M&A정보 유통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각 전문기관의 M&A 정보가 집적돼 M&A시장에서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거래소가 M&A중개망 구축을 추진한 것은 창업에 성공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 때 IPO(기업공개)에 대한 의존도가 과중한 반면 M&A를 통한 자금회수 실적은 미미해 창업 기업에 대한 원활한 투자와 회수가 저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VC(벤처캐피털) 투자자금 회수에서 M&A가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80%가 넘는 미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M&A 중개망의 활성화를 위해 신뢰성 높은 M&A전문기관(31개사)을 중심으로 M&A 정보 비밀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증권시장 인프라와 연계해 M&A중개망 내 우량 비상장기업이 우회상장하거나 합병하는 경우 패스트트랙제도를 도입해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M&A 중개망을 M&A정보의 허브(Hub)로 육성함으로써 M&A시장이 모험자본 회수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M&A중개망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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