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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는 마음으로"…'굿와이프' 전도연이 명배우라 불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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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하는 마음으로"…'굿와이프' 전도연이 명배우라 불리는 까닭

    배우 전도연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에서 열린 tvN 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던 명배우 전도연을 1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다시 불러들인 드라마가 있다.

    바로 다음달 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다.

    드라마 굿와이프는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굿와이프는 결혼 뒤 변호사 생활을 그만 뒀던 아내가 생계를 위해 법조계에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은 극중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된 뒤, 생계를 위해 결혼 이후 15년 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 역을 맡았다. 지난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의 안방 극장 복귀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던 한 여성이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충격적인 사건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겪는 심리 변화,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전도연이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전도연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데다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굿와이프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복귀가 아닌 데뷔라는 생각을 갖고 현장에 적응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 윤계상(왼쪽부터), 전도연, 유지태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에서 열린 tvN 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유지태가 연기하는 혜경의 남편 이태준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 검사다.

    유지태는 "전도연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얘기를 듣고는 최고의 배우와 함께하는 영광을 누려보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며 "굿와이프는 너무 진지하지 않은, 재밌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계상은 전도연, 유지태와 함께 극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극중 혜경이 변호사로 복귀하는 로펌의 대표 서중원 역을 맡았다.

    윤계상은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며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 하게 됐다는 점이 좋았고, 이정효 감독님의 전작 '무정도시'도 좋아했기에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드라마 굿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다음달 8일(금)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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