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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우환, "위작 논란 그림 모두 진품"

    '위작 논란'에 휩싸인 현대미술가 이우환(80)이 2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현대 미술의 거장' 이우환(80) 화백이 경찰로부터 위작 판정을 받은 13점의 작품에 대해 모두 진품이라고 밝혔다.

    이 화백은 참고인 신분으로 29일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를 찾아 "13점 중 한점도 이상한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호흡, 리듬, 채색 쓰는 방법이 모두 내 것"이라고 말했다.

    위작 논란이 인 그림 중 한개에 써 준 작가 확인서에 대해서도 "내가 쓴 것"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 화백의 작품인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의 위작들이 2012∼2013년 인사동 일부 화랑을 통해 수십억 원에 유통됐다는 첩보를 받고 지난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위작에 관여한 화랑 운영자들을 잡아들였고, 위작으로 추정되는 그림 13점을 전문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겨 모두 위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위작에 관여해 구속기소된 현모(66) 씨가 위조 사실을 인정한 부분에 대해 이 화백은 "잘 모르겠다"며 설명을 거부했다.

    이 화백은 그동안 위작을 직접 보지 못하고 사진만 봤음에도 그림들이 모두 진품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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