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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북미지역 첫 진출 MG사업 현지 준공

북미시장 본격적인 수주활동 전개

 

한국전력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페네탱귀신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준공식을 열고, 파워스트림(PowerStream)사와 북미지역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준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아서 포츠 온타리오주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게리 마샬 페네탱귀신 시장, 브라이언 벤츠 파워스트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 방문시 파워스트림사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지난해 공동 사업화 이행을 위한 MOA 체결을 거쳐 이번 준공에 이르게 됐다.

캐나다 MG사업은 온타리오주 북부지역인 페네탱귀신市(설비용량 7.2MW, 440호규모의 소규모 도시)를 마이크로그리드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배전자동화 및 운영시스템이 없이 운영되던 지역이었으나,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MG시스템과 500k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국산 자동화개폐기를 설치해 한전형 마이크로그리드 토탈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서 향상된 전력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캐나다 MG는, 한전의 기술력을 전력산업 선진시장인 북미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북미 MG사업의 쇼케이스로 삼아 한전과 파워스트림社가 북미시장 사업진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전과 파워스트림社는 이날 공동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실행계획을 담은 공동 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절반 규모인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북미시장과 카리브해 등에서 국내에서 실증된 에너지자립섬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실증사업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로, 한전은 향후 북미시장 본격 진출시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사업은 양 국가간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며,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의 거대한 물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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