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미국 최고의 흥행 여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화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가 가장 높은 흥행수익을 올린 미국 영화배우 순위를 조사한 결과 총 33억 달러(3조8천억원)을 벌어들인 스칼릿 조핸슨이 10위를 차지했다.
그는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톱10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또 톱10 순위 안에 든 배우 중 가장 젊었다.
또 조핸슨 다음으로 흥행 성적이 좋은 여배우는 영화 '마스크'로 유명한 캐머런 디아즈로, 그는 조핸슨보다 9계단이나 낮은 19위를 차지했다.
'해리 포터'의 헬레나 본햄 카터가 26위,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받은 케이트 블란쳇이 29위에 올랐다. 관록의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30위를 차지해 체면을 살렸다.
조핸슨은 그가 출연했던 마블 스튜디오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높은 흥행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조핸슨은 지난 2014년 뤼크 베송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 '루시'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또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정글북'과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조핸슨은 미국 최고 흥행 여배우라는 타이틀은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장 높은 흥행수익을 올린 영화배우는 해리슨 포드(48억달러)로 나타났다.
사무엘 L 잭슨(46억달러), 모건 프리먼(44억달러)이 뒤를 이었고, 부인 앰버 허드와 이혼소송 중인 미남배우 조니 뎁(33억7천만달러)로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