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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철수 기업 '나인모드', 베트남서 오늘 첫 개업식

통일/북한

    개성공단 철수 기업 '나인모드', 베트남서 오늘 첫 개업식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현재 8개사가 가동을 준비, 6개사는 진출 예정"

    나인모드 베트남 공장 전경(사진=나인모드)

     

    개성공단 기업인 나인모드가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흥옌성에 새롭게 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1일 현지에서 개업식을 하는 등 개성공단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인모드(대표:옥성석)는 지난 달 1부터 35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앞으로 1천여명까지 고용해 내수뿐만 아니라 제3국에도 의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 나인모드의 베트남 공장 개업은 조기에 해외 대체공장을 마련해 가동하는 것으로 해외 진출을 통한 경영정상화의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나인모드인 이날 개업식에서 사회공헌선포식도 갖고 분기별 환경보호운동 활동과 환경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장애인 고용, 불우이웃돕기운동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날 개업식에 강종석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이 참석해 통일부장관의 축사를 전달하는 등 격려 예정이다.

    개성공단 기업 가운데는 기존에 10개사가 베트남 진출해 가동했으며,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현재 8개사가 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6개사는 진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주재 우리 대사관, KOTRA, 한국수출입은행 등 파견기관과 협조해 나인모드의 베트남 공장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현지 정부와 공관과 협조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성공단 철수 이후 아직도 상당수의 기업들은 경영난으로 대체부지 마련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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