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위원장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특사 일행을 접견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북한을 방문 중인 쿠바 특사인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국가평의회 부의장 일행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쿠바특사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만나 카스트로 의장의 재선을 축하하며, 이번 방문은 조선(북한)과 쿠바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에서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쿠바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공동투쟁을 하고 있으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관계가 앞으로 더욱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담화에서는 "공동관심사가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두 당 , 두 나라에서의 당 활동과 사회주의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이 호상(상호) 통보되고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됐으며, 모든 문제들에서 견해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메사 쿠바 부의장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이 특사 일행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