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수해에 대해해 하천에서 돌쌓기 작업을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유엔은 한반도에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북한의 지역의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의 아시아 사무소는 1일 "지난달 말 북한의 장마 소식을 들었다"면서 "북한 측에 문의를 한 상태이지만 아직 피해 상황 보고를 받은 바는 없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아동기금은 북한의 올해 장마철 홍수에 대비해, 주로 홍수 피해가 많은 지역인 황해도 등에 미리 구호물품을 비축해 놨다"고 설명했다.
이 기구는 북한에서 통상적으로 홍수철에 문제가 되는 설사병 급증에 미리 대비해 경구용 수분 보충 소금, 식수 정화지, 물 저장 용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도 1일 "올해 홍수 피해에 대비해 북한 주민 1만5천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구호물품을 비축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 구호물품들은 평양과 함흥, 덕창, 개성, 신의주 등의 적십자 창고에 저장했다.
국제적십자사는 "홍수 피해 지역들을 대상으로 담요 9천4백여 개와 조리기구 세트 2천200여 개, 수질정화제 42만 개, 임시천막, 위생용품, 임시 천막 등을 비축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매체는 지난달 27일 7월부터 시작될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심각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농작물에 대한 피해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