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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장맛비'…경북 일부 '호우주의보' 발효

날씨/환경

    '나흘째 장맛비'…경북 일부 '호우주의보' 발효

    (사진=자료사진)

     

    대구와 경북 지역은 나흘째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지청은 "4일 오전 10시 기준 경북 문경, 영주, 예천, 상주 등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시간당 2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대구 64.5㎜, 문경 178㎜, 영주 161.5㎜, 안동 109.8㎜를 기록하고 있다.

    장맛비는 오는 5일 새벽까지 최고 100㎜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은 4일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경북 북부지역은 오는 5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같은 장마가 이어지면서 낙석 사고 등 각종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4일 아침 8시 40분쯤 경북 봉화 인근 영동선 하행선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낙석을 피하려다 기관차 1량이 탈선했다.

    소방당국은 "장마로 인해 돌이 산에서 철로로 떨어져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경북 봉화군 석포 지역의 강수량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21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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