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교생실습 서류를 조작한 광주의 한 여고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모 여고에서 교생실습을 했던 A씨가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는데도 실습을 마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사건의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3월 말부터 4주간 받아야 하는 현장 교생실습을 하루도 받지 않았지만 학교 측이 평가서와 실습일지를 조작했다는 진정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진정인 조사를 이미 마쳤으며 A씨와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