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비대위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와 관련 프랑스의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캠페인과 비교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프랑스 로고 표절 논란에 휩싸인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사업에 2년간 총 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개발 홍보 예산은 총 28억 7천만원, 2016년 홍보예산은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예산 28억 중 브랜드 개발자체를 위한 예산은 1억 2천 4백만원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공모와 홍보에 쓰였다.
표절 논란이 제기된 로고 디자인 제작비에 투입된 돈은 2060만원에 불과했다.
손혜원 의원은 "국가브랜드의 법적 표절 논란이 핵심이 아니다"며, "2년 동안 68억의 예산이 들어가는 국가브랜드 개발·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의 핵심가치와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이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