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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25개월만의 배치 결정…사드란?

국방/외교

    [사드 배치] 25개월만의 배치 결정…사드란?

    "1개 포대로 남한 1/2~1/3 방어"…대북 억지력 강화

    (사진=자료사진)

     

    한국과 미국 정부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공식 거론한지 25개월만에 배치가 최종 결정됐다.

    사드는 지상에서 40~150km 상공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주한미군이 다중방어망을 형성하기 위한 최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다.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 고고도에서 요격하게 된다.

    패트리엇(PAC)-3 시스템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보완하는 성격도 있다.

    주한미군에는 사드 1개 포대가 배치된다. 1개 포대는 '종말 모드'로 불리는 TPY-2 TM 레이더(최대 탐지거리 1800∼2000㎞) 1대와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된다.

    TPY-2 TM 레이더는 120도 각도로 전방 250㎞의 모든 공중물를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개 발사대는 8발의 유도탄을 장착할 수 있고, 요격미사일은 1단 고체연료 추진 방식으로, 적외선 탐색기가 장착돼 있다.

    사드의 TPY-2 레이더는 조기경보용(FMB)과 사격통제용(TM)의 두 종류로 나뉘는데 주한미군에는 TM 레이더가 배치된다. TM 레이더는 적 탄도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요격미사일을 정확히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사드는 핵 및 생화학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40km 이상 고도에서 '직격'으로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또 사드 1개 포대는 남한 면적의 1/2~1/3 가량을 방어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북한은 한반도와 미군기지가 있는 일본, 괌 등을 사정권으로하는 중·단거리 미사일 능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될 사드는 우리나라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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