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의 ‘수능기출 문제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을 자주 드나드는 북한의 한 소식통은 "한국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수능기출 문제집을 과목의 구분이 없이 구해줄 수 있느냐"고 문의해 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올들어 북한의 중산층 이상 주민들 사이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한국의 수능기출 문제집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중국 연변조선족 자치주에서 출판한 한국의 수능기출 문제집 복사본을 북한의 책(도서) 장사꾼들이 몰래 프린터로 다시 복사해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한국의 수능기출 문제집 수학과 영어 과목은 올해 초 만해도 장마당에서 중국 위안화로 300위안이었지만, 지금은 120위안 정도로 값이 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