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사진 제공=SK 와이번스)
최정이 쏘아올린 타구가 펜스 밖으로 넘어간 순간 KBO 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SK 와이번스가 21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질주했다.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최정의 시즌 17호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SK는 21경기 연속 최소 1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대기록을 썼다.
KBO리그의 신기록이다. SK는 지난 6월14일부터 21경기를 치르는동안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2004년 KIA 타이거즈의 20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이어 박정권이 투런아치를 그려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SK는 막판 추격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kt에 6-8로 졌다.
그러나 SK는 21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기간에 14승7패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최승준이 이 기간 팀내 가장 많은 13개의 홈런을 몰아쳤고 이재원과 정의윤이 각각 7개, 6개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