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조동원 전 홍보기획본부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데 대해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는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돼야 한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당 자체 조사도 착수한 만큼 결과에 따라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명재 사무총장도 "사실관계를 막론하고 죄송스럽다"며 "혁신비대위에서 진상조사단 구성을 의결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8천만원 상당의 선거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