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은태 기자)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전북대책위원회는 한미당국의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사드 군산 배치 반대운동을 강력히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11일 군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 한국 배치는 동북아와 한반도를 대결과 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 한반도 평화와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군산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한중경협을 통한 새만금 개발은 파탄나게 될 뿐 아니라 중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제관광도시로서의 군산의 이미지에도 정면으로 역행하고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반대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사드 한국 배치 결정한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사드 군산 배치는 물론 한국 어디든 사드 배치 반대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군산시의회, 전북도의회, 등 정치권은 사드 배치 반대활동에 적극 나서라"는 요구사항을 구호로 외쳤다.
이후 대책위는 "군산시 등에 사드 군산 배치 저지를 위한 민관공동대책회의를 제안해 공동 저지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군산 미군기지 앞 일인시위와 캠페인, 집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