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에 휩싸였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결국 자진탈당했다.
서 의원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잠도 잘 수가 없었고,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겪고있다"면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박탈감을 드리고 실망을 드렸다.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당원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려 더욱 더 죄송하다. 특히 저를 뽑아주신 중랑구민분들께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시기가 많이 늦었다. 많은 고민을 했다. 양해 부탁드리며 분골쇄신하겠다. 철저히 반성하겠다.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측은 이날 서울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2일 열릴 예정이던 서 의원에 대한 당 윤리심판원은 일단 18일로 연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