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먼드 그린. (사진=NBA미디어센트럴)
올스타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폭행혐의로 체포됐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그린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새벽 한 레스토랑에서 한 남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철은 "단순한 시비였다. 부상자는 없었고, 그린은 보석금으로 200달러(약 23만원)을 낸 뒤 풀려났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그린은 오는 2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만약 유죄가 결정되면 최대 93일의 징역과 벌금 500달러(약 57만원)까지 낼 수도 있다.
경찰은 "주먹이냐, 손바닥이냐와 같은 정확한 폭행 정도는 알 수 없지만, 그저 밀친 것은 아니다"라면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이 아니다. 순찰하던 경찰들이 현장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속팀 골든스테이트는 말을 아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다만 당시 상황에 대해 더 확실하게 이해할 때까지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사타구니를 건드려 징계(5차전 출장 정지)를 받았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거친 파울을 범하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정규리그 73승 신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래저래 아픈 그린이다.
그린은 올 시즌 평균 14점 9.5리바운드를 기록한 올스타 포워드다. 덕분에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자칫 올림픽 출전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