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을 돌볼 당시 마가렛 수녀와 마리안느 수녀 (사진=고흥군 제공)
고흥 '소록도 천사'인 두 수녀가 '제20회 만해 대상' 실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만해 사상 실천 선양회'가 마련한 만해 대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평화 사랑, 민족 사랑, 예술 사랑의 삶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마리안느 수녀와 마가렛 수녀는 지난 43년 동안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봐왔다.
마리안느 수녀는 소록도를 떠난 지 11년만인 올 4월에 다시 방문해 국립 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만해 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리며 그동안 소록도를 후원해 준 오스트리아 카톨릭 부인회를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