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이 14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고,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도체제 개편안을 확정했다.
당은 14일 오후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 2002년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지 14년만에 다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8.9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1인 1표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대표최고위원 명칭은 당 대표로 변경되며, 대표에게는 당직자 임면권과 추천권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당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을 뽑는 전대에는 후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심사(컷오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전대에서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는 새누리당 혁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전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의 저력을 국민께 보여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