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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각장애인연맹, '국제모임' 다음달 평양서 개최

통일/북한

    세계청각장애인연맹, '국제모임' 다음달 평양서 개최

    '투게더 함흥'이 북한에 장애인용 시계를 전달하는 모습(사진=VOA)

     

    세계청각장애인연맹(WFD)은 국제 청각장애자 모임이 다음달 6일부터 일주일 동안 평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청각장애인연맹 북한연락관인 ‘투게더 함흥’ 의 로버트 그룬드 대표는 "올해 모임에는 북한 청각장앤인 3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그룬드 대표는 "북한 농아들에게 전세계 농아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임에 참가국은 미국과 일본, 핀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중국,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필리핀, 이란, 스위스, 독일, 모로코,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덴마크, 핀란드, 뉴질랜드, 홍콩, 몽골 등 모두 22개으로 알려졌다.

    그룬드 대표는 "국제 모임이 처음 시작됐을 당시 북한 농아들은 국제 수화를 알지 못해 외국 농아들과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수화 통역가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에는 약 35만 명의 농아인들이 등록돼 있으며, 평양에만 2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청각장애인연맹은 북한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돕기 위한 방안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측과 계속 협의했으며, 지난 2012년 필리핀 헬싱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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