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터키 군사 쿠데타와 관련, 16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조태열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대상 재외국민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국방부, 국민안전처,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터키 교민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비상연락망도 가동했다. 현지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한인회 등과 비상연락망을 긴급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한국시간)에는 터키 교민 1500여 명에게 '터키 내부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으니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를 발송했다.
현지 공항에는 한국 관광객 30여 명이 억류된 상태로 쿠데타 관련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교민 혹은 한국인 관광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군부는 15일(현지시간)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사 쿠데타 과정에서 군 병력이 발포해 유혈사태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