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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ASEM 비전 완성할 마지막 퍼즐은 한반도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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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ASEM 비전 완성할 마지막 퍼즐은 한반도 통일"

    • 2016-07-16 14:23

    정상회의 2일차 자유토론 발언…북핵 문제 해법으로 통일 제시

    자료사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차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한반도 통일만이 북한의 핵·인권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ASEM 정상회의 2일차 자유토론에서 "유라시아 대륙의 온전한 꿈을 성취하는데 있어 여전히 빠진 하나의 고리(missing link)가 바로 북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북한이 우리에게 제기하고 있는 심각한 도전은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존립 기반이라는 인류가 추구하는 근본 가치와 직결된 문제"라며 북한의 핵위협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부족한 재원을 주민들의 삶 개선에 투입하기는커녕,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쏟아부으면서 핵개발과 경제발전이라는 상충되는 정책노선에 집착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핵실험과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도발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ASEM이 지향하는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유럽 간 연계나 협력 잠재력의 극대화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통일을 통한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주지시켰다.

    박 대통령은 "하나의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ASEM의 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바로 한반도 통일"이라며 "또한 북한 인권문제와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결국 한반도 통일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고,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일된 한반도는 수많은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북한 주민들의 진정한 자유와 인권을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와 인간존엄, 평화와 번영이 숨쉬는 유라시아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 그 출발점이 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ASEM 회원국 정상과 대표 여러분의 적극 협력을 부탁한다"면서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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