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서 발견된 탈북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가사키현 입국관리국 시설로 이송됐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입국관리국이 이 남성의 입국 경위와 본인의 희망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11시 15분쯤 현지 주민이 나가토시 센자키 길거리에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있다고 나가토 경찰서에 신고했다.
야마구치현 경찰은 20대인 이 남성은 북한말로 "북한에서 탈북했으며, 배에서 바다에 뛰어 들어 해안까지 헤엄쳐 왔다"고 말했지만, 타고온 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에 아오모리(青森)와 이시카와(石川)지방에서 배를 타고 표류한 사례가 있으며 모두 입국관리국 시설로 이송 후 한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