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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로또'로…'법원경매' 응찰자 크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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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로또'로…'법원경매' 응찰자 크게 몰려

     

    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지난달 하락한 반면 광주는 큰 폭으로 반등해 평균 응찰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의 '법원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6.7%p 하락한 65.9%를 기록, 2013년 1월 64.6%를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에 광주는 주거시설의 경우 평균 응찰자 수가 9.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는 총 98건이 진행돼 이 중 51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2%p 상승한 95.1%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광주시 서구 금호동 중흥아파트 23채가 각각 경매에 나와 평균 12명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낙찰되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크게 올렸다.

    업무 상업시설은 67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67.4%로 전월대비 3.3%p 상승했다.

    업무 상업시설 평균 응찰자도 4.8명으로 지난 2015년 10월 5.6명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 북구 두암동 소재 8층 규모 빌딩 경매에 12명의 응찰자 몰려 감정가의 94%인 18억 3280만 원에 낙찰되며 광주 상업시설 중 최고가 낙찰가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법원경매도 6월 들어 모두 크게 반등했다. 토지경매는 6월 711건이 경매에 나와 34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2.1%p 상승한 102.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02.5%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주요 사례로는 전남 여수시 여서동 소재 전(田) 291㎡ 경매에 무려 58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408%인 1억 570만 원에 낙찰되며 6월 전남지역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담양군 담양읍 삼만리 소재 임야 9024㎡ 경매에도 34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249%인 11억 2345만 원에 낙찰이 이뤄지며 최다응찰자 2위, 최고낙찰가 3위 물건이 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주거시설도 6월 들어 낙찰가율이 21.8%p 상승한 85.0%를 기록하며 크게 상승했다. 진행건수는 173건, 낙찰건수는 93건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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