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8일 방한 중인 미국 민주당 소속 상·하원 대표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은 브라이언 섀츠·크리스토퍼 머피 상원의원, 도나 에드워즈·존 개러멘디·테드 더치 하원의원 등 5명이다.
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대북압박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 한미동맹과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내 지지 확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방한단 대표인 섀츠 의원은 "최근 양국이 동맹 차원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미관계를 뒷받침하는 양국간 외교·군사·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미 의회가 상·하원을 불문하고 초당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의 방한은 한미관계 주요 현안 관련 미 의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우리 입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