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제2보병사단의 주력부대가 평택으로 이전돼 18일 부대기 게양식이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 북방의 동두천에 주둔한 제2보병 사단의 부대 이동이 시작되면서 장갑차와 트럭을 동반한 첫 대대 이전이 18일 완료돼 평택에 소재한 캠프 험프리에서 부대기 게양식이 거행됐다"고 전했다.
시어도어 마틴 사단장(육군 소장)은 게양식에서 "우리들은 평택의 지역 사회와 새롭고 강력한 우호 관계를 맺어 갈 것"이라고 인사했다.
캠프 험프리에는 서울 중심부의 주한 미군 용산기지에 소재한 주한 미군 사령부도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사령부 기능과 육군 주력 부대가 1곳에 배치된다.
한편, 북한의 한국 침공 시 다연장로켓포에 의한 서울 주변의 공격이 상정되는 가운데 제2사단 예하의 지대지 미사일 부대는 동두천에 잔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