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TK의원들이 대구·경북지역 사드 배치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19명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은 18일 성명서 발표하고 "지난 13일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1명 공동으로 발표한 기자회견문에는 대구·경북지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성명서에서 "일부 언론에서 당시 기자회견문을 근거로 대구·경북지역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고 있어 성주군 배치 결정에 따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자회견은 ▲선정기준을 소상히 밝히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해당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 ▲사드의 설치에 따른 레이더 전자파의 진실을 제대로 알릴 것, ▲사드 배치지역에 대한 국책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운 후 배치지역을 발표할 것 등 3가지 사안에 대해 사드 후보지 결정전에 정부가 명확한 답을 먼저 제시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진의가 왜곡되는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 성명에는 강석호, 곽대훈, 곽상도, 김광림, 김상훈, 김석기, 김정재, 김종태, 박명재, 윤재옥, 이만희, 이철우, 장석춘, 정종섭, 정태옥, 조원진, 주호영, 최경환, 최교일 의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