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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피크는 '8월 첫 주'…191만 명 출국

경제 일반

    여름휴가 피크는 '8월 첫 주'…191만 명 출국

    일자별 이동인원 예상 (자료= 국토부 제공)

     

    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30일~8월 5일 중 전체 휴가객의 46%가 몰리고,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 출발 차량은 7월 30일, 귀경 차량은 7월 31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루 평균 11만 3000명이 출국해 해외휴가자가 지난해보다 25%늘고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 31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분석결과 이 기간에는 하루 평균 474만 명, 8065만 명이 이동해 지난해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차량도 7501만 대(일평균 441만 대)로 전년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3.2%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7월 30일~8월 5일(7일간)까지는 전체 중 46%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1%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 30일(토),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7월 31(일)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 31일(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연구원이 6월말 95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1%)을 전화설문조사 한 결과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예상휴가지역 분포 비율(자료=국토부 제공)

     

    이용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1%, 버스 13%, 철도 4.4% 순이었고 휴가여행지 유형은 바캉스형과 도심휴가형이 각각 71%, 10%로 나타났고 산림욕등 자연동화형은 12.5%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휴가비율은 지난해 8.6%에서 올해는 12.9%로 늘었고 특별대책 기간 중 예상 출국자는 191만 8000명(하루 평균 11만 3000명)으로 하루 평균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를 증회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16개 노선 62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에 대해 국도로 우회를 유도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9개 구간에 대하여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특히 조사 결과 교통정보를 휴대전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하계휴가 여행 출발 전과 이동 중 각각 65.3%, 63.2%로 가장 높게 나타남에 따라 도로공사에서는 로드플러스 전용회선 대역폭을 임시 증설해 시간당 43만 명이 동시 접속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이 신설 개통되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이 확장 개통되며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봉화)-서면(울진) 등 21개구간이 준공 개통됐다.국도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구간이 임시 개통됐다.

    국토부는 갓길 차로제(21개 구간 224㎞),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8.4㎞)를 운영해 정체를 완화하고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영동선 4개소, 익산장수선 1개소의 진출부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해 진출 차량으로 인한 본선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수를 조절하여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주요 해수욕장 및 국립공원 등 휴가지 인근 정체가 예상되는 32개 영업소는 교통상황에 맞추어 출구부스 탄력운영 및 근무자 추가편성, 우회도로 안내, 갓길 이동수납 등을 통해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을 1대를 추가 운영해 총 4대가 감시를 한다.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7월 29일~7월 31일까지 3일간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4개소(15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가 실시되고, 화물차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대책기간(7.22~8.7) 중에 주요 휴게소 7개소에서 등화장치 점검(정비) 등 무상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출발 전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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