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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프리챌 창업자, 싸이월드 인수…부활할까

    새로운 동영상 기반 싸이월드 플랫폼 하반기 공개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던 싸이월드를 한국의 벤처 1세대인 프리챌 창업자 출신 전제완 에어 대표가 인수했다.

    싸이월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미국법인 에어를 통해 싸이월드 지분을 100% 인수한 전 대표가 18일 싸이월드 대표에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가 창업한 에어는 메신저와 SNS를 결합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어라이브(airelive)'를 서비스하고 있다. 채팅과 동시에 최대 4인이 화상대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채팅(facechat)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2000년대 초반 회원 수 3200만명까지 확보하며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킨 싸이월드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대응에 실패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새로운 글로벌 SNS에도 밀리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

    싸이월드에 애착을 가진 소수의 직원들이 함께 재기를 꿈꾸며 2013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분사했지만 소셜 크라우드 펀딩에도 실패하면서 사실상 재기불능에 빠졌다.

    에어가 싸이월드를 인수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에어와 싸이월드 간 지분 맞교환(스왑) 형태라고만 밝혔다.

    에어와 싸이월드 통합작업에 착수한 전 대표는 싸이월드 브랜드를 활용해 에어라이브 사용자를 확대하고 싸이월드 플랫폼을 동영상 기반 SNS로 개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는 새로운 통합 플랫폼을 이르면 3개월 뒤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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