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김 모(22)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곳은 오피스텔 등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같은 건물에 있는 오피스텔 4채를 빌린 뒤 인터넷 유흥사이트를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했다.
성매매 여성 4명도 인터넷의 한 유흥 관련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고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성매수 남성의 휴대전화와 통장 거래 내용 등을 확인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경찰은 성매매 현장에서 확보한 성매수 남성의 목록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