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 폴란드항공 CEO 라파우 밀차르스키가 인천~바르샤바 직항 신규 취항 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향령 기자)
오는 10월 18일부터 LOT 폴란드항공의 드림라이너가 서울에서 바르샤바로 직항 운항하게 됐다. 폴란드와 우리나라 사이의 첫 직항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
바르샤바 직항은 매주 3회 운행될 예정이며, 6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폴란드와 주변 유럽 지역은 비즈니스 목적지로도, 여행지로도 인기를 더해 가는 목적지이며, LOT 폴란드항공은 한국에서 바르샤바로 직항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로서 새로운 유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LOT 폴란드항공 인천~바르샤바 신규 취항 설명회 현장. (사진=조향령 기자)
특히 폴란드공항에서의 경유시간은 최대 30분 이상을 넘지 않아 바르샤바를 직항으로 이용한 후 런던, 파리 등 서유럽이나 주변 동유럽 국가들도 이동시간이 최대 3시간은 넘지 않는다. 런던 2시간 30분, 파리 2시간 15분, 자그레브 1시간 55분, 프라하 1시간 15분 정도 소요돼 폴란드 여행과 동시에 여행을 즐겨도 좋다.
LOT 폴란드항공의 CEO인 라파우 밀차르스키(Rafał Milczarski)는 "한국 기업은 170억 달러를 폴란드에 투자해 왔으며 중부 및 동유럽에 투자된 규모는 그 이상"이라며 "LOT 폴란드항공은 더 이상 서유럽의 번잡한 대형 공항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서울에서 유럽까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제공할 것이다.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안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보장받게 된다. 특히 상용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OT 폴란드항공 CEO 라파우 밀차르스키 인터뷰 사진. (사진=조향령 기자)
라파우 밀차르스키 CEO는 "새로운 직항 취항은 언제나 관광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향후 보다 많은 폴란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잠들지 않는 도시로 알려진 서울과 한국인들의 유쾌한 매력을 보다 많은 이들이 알게 되기를 고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매년 약 3만명의 승객들이 폴란드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중부 및 동유럽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방문객은 3만5천명에 달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매년 8%씩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파우 밀차르스키 CEO는 "우리는 또한 폴란드를 낯선 나라로 여겼던 한국인들에게 이번 직항 취항이 폴란드를 방문할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폴란드는 매우 안전한 국가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들이 LOT 폴란드항공에 탑승한 그 시점부터 폴란드에 대한 따뜻한 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바르샤바 직항이 최신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운영된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끼며, 기내에서는 승객의 편의를 위하여 폴란드와 한국식 기내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란드항공 CEO 라파우 밀차르스키가 항공기 모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향령 기자)
LOT 폴란드항공은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의 입맛에 맞춘 기내식과 한국 영화를 포함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한국어 버전이 지원되며, 기내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항시 탑승할 예정이다.
서울-바르샤바 직항의 비행 시간은 약 12시간이며, 승객들은 LOT 폴란드항공의 보잉 787이 제공하는 3가지 클래스 중 원하는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18석으로 운영되며, 180도 평면침대로 만들어진다. 최고급의 음식과 다양한 음료 및 고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넓은 개인 공간과 좌석 간격을 제공하며, 발 받침대 및 칵테일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 도자기그릇에 제공되는 다양한 기내식도 즐길 수 있다. LOT 폴란드항공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모던한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터치스크린, 개별 콘센트와 USB 포트뿐 아니라 신선하고 다양한 시즌별 기내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