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몸을 던진 남성이 지나가던 외국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20일 오후 10시쯤 부산 수영구 수영4호교 인근에서 김 모(62) 씨가 다리 아래 강으로 몸을 던졌다.
길을 가던 외국인 A(28) 씨는 이 장면을 목격한 뒤 근처에 있던 구명튜브를 들고 강에 뛰어들어 김 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다.
신고를 받은 119가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를 했고, 저체온증 외에는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