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 강경완이 서울을 거쳐 경기도 파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도주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강경완의 은색계열 SM5차량이 지난 20일 오후 11시45분께 경기도 일산에서 파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강경완은 지난 20일 0시 38분께 충남군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으며 이날 오전 3시께 가족이 사는 서울 은평구의 한 CCTV에 차량이 찍힌 바 있다.
하지만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대전화도 전원이 꺼진 상태다.
강 씨는 1993년과 2010년 각각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에는 여중생을 성폭행하려 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받았다.
경찰은 "파주 인근 지역 연고지가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수배전단 배포와 CCTV 분석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른 시간 내에 검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